사모펀드
사모펀드에 대해 알아보겠다. 사모펀드라고 하면 장외 주식을 생각하면 된다. 아직 비공개된 장외 주식에 주로 투자해서 큰 시세 차익을 남기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펀드가 사모펀드이다. 얼마 전 뉴욕의 모 일간지에 '금융 시장에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는데, 그 기사에서 다루었던 새로운 왕은 '사모펀드'를 일컫는 말이었다. 그만큼 사모펀드가 이제는 당당히 투자의 한 주류로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사실 장외주식이라는 시장 자체가 극히 소수만 참여했기 때문에 무척 비효율적이었고 정보도 한정적이다 보니 개인 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물론 성공 확률도 무척 낮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외 종목에 좀 더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지면서 장외 주식 투자에 더욱 전문성이 갖추어지기 시작했고, 전반적인 성공 확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장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칼라일 펀드'나 'KKR'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표적인 사모펀드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고 펀드'라는 것이 이런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거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시작했다. 그럼 사모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차이
사모펀드는 보통 'LP'라고 하는 유한 책임 투자자와 GP라고 하는 무한 책임의 매니지먼트가 있고 그들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컴퍼니라고 하는 것들로 구성된다.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 사모펀드는 최소 10년 이상 의 경력을 가진 '고수'가 주로 손을 댄다는 점이고, 헤지펀드는 '스스로 고수라고 믿는 사람'들이 운용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남들이 인정하는 고수와 스스로 고수라고 믿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 2008년 워렌 버핏은 헤지펀드 운용사 '프로티지 파트너스'의 젊은 CEO와 내기를 했었다. 향후 10년간 S&P500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과 프로티지가 고른 5개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해서 이기는 쪽에게 1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이기는 사람은 그 100만달러를 가지기로 했다. 2016년 9월까지 현재까지 그 결과를 보면 오로지 주가지수만 추종하는 버핏의 인덱스 펀드는 66%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헤지펀드는 고작 22%의 시장 수익률 대비 1/3에 불과했다.
프로티지는 펀드 오브 펀드의 형태로 최고의 헤지펀드를 찾아 투자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작 지수 수익률 조차 비트하지 못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버핏과 같은 전설적인 승부사는 지는 게임은 잘 하지 않는다. 그가 100만달러나 내기했다는 것은 시작부터 헤지펀드가 주장하는 '공짜 점심'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 물론 이미 거론했듯이 헤지펀드 중에서 진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고수도 있다. 다만 별로 경험이 없는 젊은 매니저가 단지 몇 개의 로직이나 만들어서 완전한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제나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헤지펀드
투자자산의 성격 파악하기 투자의 세계는 드넓다. 우선 전통적인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는 것이 주식과 채권, 부동산이고 대안 투자로서 상품과 사모펀드, 헤지펀드, 파생상품투자, 벌처투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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