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투자의 이해 : 차익거래
주식과 선물은 모두 금융 상품이다 보니 매도와 매수가 항상 자유로우므로 시장에서 선물이 고평가되는 콘탱고나 저평가되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면 즉각 차익 거래가 들어와서 현물과 선물 사이의 가격 괴리를 좁혀 놓는다. 예를 들어 현물이 10,000원 이고 선물이 11,000원이면, 11,000원짜리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 10,000원을 동시에 매수해서 아무런 윟머 없이 1,000원을 챙길 수 있는 거래가 있다고 한다면 누구라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너도나도 공짜 돈을 먹을 수 있는 차익 거래에 참여하면서 선무로가 현물의 가격 차이가 점차 좁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에는 1,000원 차이가 나면 차익 거래가 들어왔던 것이 900원, 800원으로 차이가 점차 작이지고 이제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1원만 남아도 레버리지를 잔뜩 일으켜서 매매하게 되었다. 선물의 이론가가 1원만 더 높거나 낮아도 1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킨다면 10원을 남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남지 않게 되니 좀 더 진보된 거래법인 '레깅 차익거래(지연 차익거래)'가 나타났다. 레깅 차익 거래는 말 그대로 동시에 매수와 매도를 하는 것이 아니고 한쪽을 지연시켜서 거래하는 기법이다. 3
상품거래 베이시스
예를 들어보자. 지금 선물 이론가와 현물의 가격 차이가 0원이라 수수료를 제외하고 차익 거래를 통핸 이익을 전혀 남길 수 없다고 해보자. 하지만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여 향후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차익 거래를 할 때 선물의 매도를 늦추는 방법, 즉 동시에 해야 하는 거래 중 하나를 지연시켜서 수익을 더 추구하고자 하는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레깅 차익 거래다. 물론 생각대로 베이시스가 벌어졌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이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므로 레깅 차익 거래가 시도했다가 반대로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상품 시장에서의 차익 거래는 그다지 각박하지 않은 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상품 인덱스인 'CRB'지수는 금과 구리, 니켈 등의 상품 이외에도 옥수수, 밀, 등의 곡물은 물론이고 돼지고기나 오렌지 주스, 설탕, 커피 등 대략 19개 정도의 상품을 지수화한 것인데 이 지수내에서 아직은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물론 석기 시대가 돌이 다 떨어져서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앞으로는 더 청정한 에너지의 시대로 바뀌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CRB 지수 내에서 석유 비중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2016년 기준으로 석유는 여전히 상품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설명해본다.
리미티드 콘탱고와 내츄럴 백워데이션
석유 시장에서 가장 독특한 개념이라면 '리미티드 콘탱고'와 내츄럴 백워데이션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리미티드 콘탱고라는 말은 콘탱고에 제한이 있다는 말이고 내추럴 백워데이션이라고 하는 말은 백워데이션이 자연스럽다는 말이다. 아마도 석유 시장 뿐 아니라 상품 시장을 거래하다 보면 가장 자주 보이는 현상일 것이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개념이니까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조금 전에 무위험 차익 거래를 먼저 설명했는데ㅏ, 석유에도 현물 가격이 있고 석유의 특정한 기간 이후의 미래가치인 '선물'이 있을 것이다. (상품투자의 이해 계속)
2022.02.05 - [분류 전체보기] - 사모펀드의 이해 :: Key man Clause
사모펀드의 이해 :: Key man Cl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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